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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은 지은수가 남편을 살해한 살인자로 오해받아 감옥에 가게 되면서 시작합니다. 모든 것을 잃게 된 지은수가 숨겨진 진실과 진범을 찾는 과정과 두 여자의 선택, 가정폭력에 처한 두 여자 은수, 호란의 각기 다른 선택이 어떠한 결과를 불러일으켰는지 한번 파헤쳐봅시다.
거짓말의 거짓말 지은수
"거짓말의 거짓말"의 주인공 지은수는 폭력남편을 피해 도망칩니다. 어느 날 남편을 살해한 범인이라는 누명을 쓰게 되고, 임신한 채로 교도소에 가게 됩니다. 모든 사람이 은수를 불신하고, 그녀는 교도소 안에서 출산을 합니다. 그런 그녀에게 시어머니 김호란이 찾아옵니다. 시어머니는 은수는 밉지만 손녀딸은 자신의 핏줄이니 죽은 아들을 대신해서 자신이 잘 키워주겠다고 합니다. 은수를 이 말을 믿고 아이를 시어머니에게 부탁하고 십 년 동안 감옥생활을 합니다. 드디어 출소 후 소중한 딸을 만나러 가지만, 사진 속 아이는 그녀의 딸이 아닙니다. 교도소에서 그녀가 받았던 사진은 딸 우주 사진이 아니라 시어미 호란의 가정부의 딸이었습니다. 화가 나서 호란을 찾아온 그녀에게 호란은 네가 내 아들을 죽여놓고 니 딸은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냐고 합니다. 그녀는 딸을 찾기 위해 자신에게 가짜사진을 가져다준 윤비서를 찾아갑니다. 윤비서를 통해 딸이 입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은수는 딸을 찾아갑니다. 은수의 딸은 좋은 집에 입양되어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딸을 멀리서 바라보던 그녀는 딸을 찾아갈지 아니면 모른 척 떠날지 고민합니다. 그러던 중 우주의 새아빠 지민을 만나게 되고, 그가 이혼 후 살고 있고, 마음이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고민을 거듭하던 그녀는 너무도 사랑하는 딸의 옆에 있고 싶다고 생각하고, 새엄마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그녀는 지민과 우연의 가장해 계속 마주치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집니다. 지은수는 전남편과 달리 따뜻하고 온화한 지민과 사랑스러운 딸 우주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숨겨진 진실과 진범
남편살인사건에는 숨겨진 진실과 진범이 따로 있습니다. 하지만 김호란은 은수를 가만두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비리를 알고 있는 윤비서를 죽이고, 은수가 딸을 버렸다고 거짓말을 해 그녀를 곤란하게 합니다. 은수의 주변사람들을 괴롭히며 그녀가 스스로 떠나게 하려고 합니다. 지민 역시 그녀가 딸의 진짜 엄마라는 사실을 알고 왜 딸을 버리고 10년 동안 나타나지 않았는지 화를 냅니다. 은수는 자신이 남편을 살해한 범인으로 몰려서 10년간 감옥에 있었고, 딸을 버린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그저 딸의 곁에 있게만 해달라고 합니다. 진실을 알게 된 지민은 자신 역시 김호란 회장의 비리를 캐내기 위해 10년 전 은수에게 연락했던 기자라고 말합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10년 전부터 이어져왔던 것입니다. 이야기는 이후 두 사람이 힘을 합쳐 전남편을 죽인 진짜 범인을 밝혀나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은수는 누명을 벗고,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두 사람은 사건에 더 깊이 파고들면서 그동안 몰랐던 주변 사람들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됩니다. 딸 우주와 시어머니 호란의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사실은 전남편이 시어머니의 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왜 시어머니는 은수를 그렇게 지독하게 괴롭혔던 걸까요. 이처럼 하나의 미스터리가 풀리는 듯 보였던 순간, 또 다른 미스터리가 드러나며 끊임없는 기대감과 설렘을 만들어냅니다. 진짜 남편을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요. 시청자들은 은수의 여정을 따라가며 그녀와 함께 퍼즐을 풀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숨겨진 진실과 거짓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두 여자의 선택
위기에 처했을 때 두 여자의 선택은 매우 달랐습니다. 시어머니와 전남편이 혈연지간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된 은수는 사건을 다시 새롭게 조사합니다. 그러던 중 시어머니가 항상 곁에 두던 비서 김웅이 어딘가 수상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실을 확인해 보니 김웅은 김호란의 친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전남편 기범은 사실 김웅에게 살해당했고 이를 은수에게 범인이라고 누명을 씌운 것입니다. 사실 김호란은 재혼을 한 후 기범을 자신아들인 것처럼 키웠습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기범 아버지이자 호란의 남편에서부터 이어져온 폭력성은 호란과 은수를 괴롭게 했을 것입니다. 기범의 폭력성과 김웅이 진짜 호란 아들이라는 걸 알고, 김웅을 막대하고 협박하는 모습에 호란은 기범을 죽일 것을 선택합니다. 반대로 은수는 뱃속 아이를 지키려고 전남편을 피해 달아나는 선택을 합니다. 하지만 호란은 복수의 대상을 기범으로 끝내지 않았고 또 다른 무고한 피해자 은수에게까지 잘못된 칼날을 휘두르는 선택을 합니다. 그리고도 거짓말을 하여 은수와 그녀 아버지, 딸 모두의 인생을 망가뜨렸습니다. 이와 반대로 은수는 아버지는 살해당하고 딸마저도 잃어버리고 본인은 전과자가 된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자신의 실수를 속이지 않고 그 행동의 결과에 당당하게 직면합니다. 이러한 그녀의 선택은 결국 구원을 받지만, 호란은 자신의 잘못된 선택의 대가를 받게 됩니다. 김웅과 호란 모두 합당한 벌을 받게 되고, 은수는 딸우주, 남편 지민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게 됩니다. 이 드라마는 선택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말합니다. 가정폭력이라는 똑같은 상황대처하는 두 여자의 선택의 결과를 보여주며,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