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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영혼 소생구슬 어비스는 인생이 꼬인 안효섭이 첫사랑 박보영을 살리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들이 꼬인 인생을 풀고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드라마 어비스 박보영, 안효섭, 살인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어비스 박보영
어비스의 여자주인공 박보영(고세연)은 잘났고 아름다운 검사로, 타고나길를 예뻐서 귀염받고 컸습니다. 어딜 가든 사랑을 독차지하고 컸다 보니 자신이 잘났다는 걸 모를 수 없어 공주병도 약간 있습니다. 얼굴만 예쁜 게 아니라 머리도 좋아서 인성만 있으면 완벽했을 테지만 신은 공평하게도 성격은 주지 않으셨습니다. 잘난 그녀는 검사가 되고 나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남들보다 높은 기소율이 그녀의 자랑입니다. 이렇듯 엘리트검사로의 탄탄대로를 다져나가고 있는 그녀에게 어느 날 죽음이 찾아옵니다. 누구인지 모를 사람이 그녀를 죽입니다. 도무지 억울하고 원통해서 죽을 수 없어 영혼인 채로 있는데, 누군가가 날 살려줍니다. 잘생긴 남자인데 그녀로서는 도무지 누구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잘생긴 남자가 자신이 차민이랍니다. 오랜 친구이자 한때 날 짝사랑했던 소중한 나의 친구 차민이라니요. 두 사람은 어릴 때 만나 초중고를 쭉 함께 가족처럼 지냈습니다. 싸우고 화내고 화해하고 사이좋다가 또 싸우고. 어떤 모습이든 다 보여줄 수 있는 오래된 소중한 친구입니다. 하지만 차민은 절대 저렇게 잘생긴 남자가 아니었습니다. 이게 무슨 일인지 궁금해하는 그녀에게 차민은 구슬이 자신을 다시 태어나게 해 줬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도 살려줍니다. 하지만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8등신에 길을 걸으면 모든 남자들이 다 쳐다보던 그녀 얼굴, 몸매가 길 가다 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흔해빠진 얼굴이 되어버립니다. 더최악은 세연의 얼굴이 검찰청에서 자신을 가장 싫어하고 갈구던 이미도선배의 얼굴이랑 똑같다는 겁니다. 박보영에게는 이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안효섭
세연의 오래된 친구 안효섭(차민)은 원래 아주 착하고 친절하지만 못생긴 남자입니다. 어린시절 머리도 좋고 공부도 잘하고 부모님에게도 잘하는 착한 아이였지만 딱 하나 얼굴이 부족해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괴롭힘을 당할 때에도 누군가를 원망하는 법이 없는 착한 아이로 자란 차민은 한때 세연을 짝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세연은 자신에게 관심이 전혀 없었고, 새로운 인연이 그에게 찾아옵니다. 너무나 예쁜 희진과 사랑에 빠져 3개월 만에 결혼을 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결혼식날 희진은 사라져 버립니다. 다시 찾아온 사랑의 좌절 끝에 절망한 그는 절망에 빠집니다. 사라진 그녀를 찾지 못하고 그냥 높은 곳에서 떨어져 죽으려고 생각하고 높은 빌딩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그는 ufo에게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외계인들은 차민을 '어비스'로 다시 살려줍니다. 다시 살아난 그는 잘생겨집니다. 이게 무슨 일가 했더니, 외계인은 그에게 이구슬은 빛나는 영혼은 빛나는 모습으로 만들어준다고 알려줍니다. 빛나는 영혼을 착한 일을 많이 하고 착하게 살면 영혼이 빛이 나게 된다고 합니다. 차민은 아주 잘생긴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이제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던 그에게 비극이 닥쳐옵니다. 친구이자 첫사랑이었던 세연은 죽고, 자신은 살인자로 오해받습니다. 망할 구슬이 내 인생을 바꿔 줄줄 알았는데 오히려 망쳐버렸습니다. 원래의 안효섭(차민)은 얼굴만 빼면 집안도 부유하고, 머리도 좋고, 성격도 좋고 나쁠 거 없는 삶이었는데 말입니다.
살인사건에 휘말린 사람들
서지욱은 세연의 동기로 살인사건과 같은 강력사건이 일어나면 같이 일하던 사이였습니다. 검사계의 여신으로 유명한 세연에게 한때 마음이 설레기도 했지만, 금세 마음을 접었습니다. 자신도 어디 가서 부끄럽지 않게 잘났는데 남들처럼 세연에게 애걸복걸 매 달리는 건 별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연의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을 담당하게 되면서부터 일이 꼬이게 됩니다. 박동철(이시언)은 강력 1팀 형사로 오랫동안 이미도만 사랑하는 순정남입니다. 경상도사투리와 촌스러움 때문에 다들 잘 모르지만 그는 동부 형사계의 에이스입니다. 미도와 강제이별당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녀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언제라도 좋으니 그냥 이용만 해도 좋으니 돌아와서 곁에 있어만 달라고 기다리고 애원합니다. 기다림의 끝에 자신을 버리고 미국으로 유학 갔던 미도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수사협조에 이용만 하는 거 같은데 그래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녀가 다시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합니다. 그런데 미도가 조금 이상합니다. 세연의 살인사건에 왜 이렇게 집착하는 건지 오랫동안 함께했던 그녀가 아닌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