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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맞은 부위 통증을 느끼지 않으려면 눌러야 할까요 문질러야 할까요? 주사는 종류에 따라 눌러서 지혈을 해줘야 하는 주사가 있고 문질러줘야 하는 주사가 있습니다. 주사의 종류는 근육에 맞는 근육주사( 엉덩이나 어깨에 맞으며 주로 소염제나 진통제), 혈관에 맞는 혈관주사, 피하 지방에 맞는 피하주사와 피내주사가 있는데 주사 맞은 부위에 따라 맞은 후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다르며, 통증이 있거나 피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주사 맞은 후 샤워는 언제 가능하지도 함께 알아봅시다.

 

주사 맞은 부위

근육주사

우선 근육에 맞는 주사는 주로 엉덩이 맞습니다. 그중 진통제나 소염제는 근육에 골고루 퍼지는 게 유리하기 때문에 맞은 후 가볍게 문질러 주는 것이 더 빨리 퍼지는데 효과적이며 뭉친 부위가 풀어지면서 통증도 빨리 사라집니다. 하지만 백신주사는 근육주사이지만 주로 팔에 맞으며 문지르지 않는 게 더 좋다고 합니다. 문지르면 접종 부위에 통증이나 부종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혈관주사

혈관에 맞는 주사는 효과가 가장 빠르며 확실합니다. 대부분 지혈을 해야 합니다. 수액이나 피를 뽑기 위해 혈관에 맞는 주사는 5분~10분 이상 누르면서 지혈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액이나 피를 뽑은 후 문지르면 피부에 멍이 들거나 부을 수 있습니다. 혈관주사는 혈관에 구멍을 내기 때문에 지혈을 해주어야 혈소판이 달라붙어 구멍을 메꿔주는데 문지르면 혈액 내 구멍이 메워지기 전에 혈액이 주변으로 퍼져 멍이 생기거나 부을 수 있습니다.

피내 피하주사

피내주사, 피하지방에 맞는 주사는 대표적으로 인슐린 주사입니다. 주로 약을 천천히 투여할 때 사용합니다. 복부나 허벅지에 맞은 후에 절대로 문지르면 안 된다고 합니다. 주사 맞은 부위를 문지르는 경우 주사액이 빠르게 퍼지기 때문에  당뇨주사의 경우 혈당이 너무 빨리 떨어지면서 저혈당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약물 과민성 검사를 위한 항생제 주사도 문지르면 안 되는 주사로, 문지르면 약물이 빠르게 퍼지거나 샐 수 있어서 항생제 과민반응이 있는지 여부를 정확하게 알기 어렵습니다.

 

통증 후 피멍 샤워

엉덩이 주사는 근육에 직접적으로 주사를 높기 때문에 주사 부위의 통증이나 피멍, 부종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통증이 멍이 사라지면서 감각 이상이 느껴질 수도 있고, 신경이 자극을 받아서 주사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은 몇 주에서 몇 달까지 가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주사부위를 압박하거나, 냉찜질을 해주시고 그래도 계속 아프다면 치료받았던 곳에 문의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사를 맞은 후 샤워는 언제 가능한지 궁금하신가요? 샤워는 감염우려를 피하기 위해 하루 뒤에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근육주사나 수액을 맞는 정도는 주사 맞은 부위를 문지르는 것이 아니라면 2-3시간 뒤 샤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걱정된다면 방수밴드를 붙이고 하면 더 좋습니다. 목욕이나 오랜 시간 샤워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